북한산 역사와 유래, 북한산 등산로 코스 추천

서울시 도봉구에 위치하고 있는 북한산은 높이가 837m이다. 북한산국립공원은 15번째 국립공원으로 1983년에 지정되었다. 면적은 서울시와 경기도에 걸쳐 약 78.5㎢이며, 우이령을 중심으로 남쪽의 북한산 지역과 북쪽의 도봉산 지역으로 구분된다.
북한산국립공원은 세계적으로 드문 도심 속의 자연공원으로 공원전체가 도시지역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수도권 이천만 주민들의 자연휴식처로 크게 애용되고 있다. 연편균 탐방객이 500만에 이르고 있어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는 국립공원'으로 기네스북에 기록되어 있다.

북한산의 역사
북한산 기슭에는 세검정과 성북동, 정릉, 우이동 등 여러 계곡들이 있다. 거대한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주요 암봉 사이로 수십개의 맑고 깨끗한 계곡이 형성되어 산과 물의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삼국시대 이래 과거 2,000년의 역사가 담겨진 북한산성을 비롯한 수많은 역사, 문화유적과 도선국사가 창건한 도선사, 태고사, 화계사, 문수사, 진관사 등 100여개의 사찰, 암자가 곳곳에 산재되어 있다.
북한산 진흥왕 순수비는 신라 진흥왕(재위 540~576년)이 세운 순수척경비 가운데 하나로, 한강 유역을 신라 영토로 편입한 뒤 진흥왕이 이 지역을 방문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것이다. 비문의 주요 내용은 진흥왕이 지방을 방문하는 목적과 비를 세우게 된 이유 등이 기록돼 있으며, 대부분 진흥왕의 영토 확장을 찬양하는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 진흫왕 순수비는 1972년에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 보존하고 있으며 비봉에는 복사본이 설치되어 있다.

북한산 명칭
북한산은 백운봉(백운대 836m), 인수봉(810m), 국망봉(만경대800m) 세 봉우리가 마치 뿔처럼 날카롭게 솟아있는 데서 유래해 고려시대부터 근대까지 1000여년 동안 삼각산이라고 불려져 왔다. 1915년 조선 총독부가 북한산이란 명칭을 사용한 이후 1983년 북한산국립공원 지정과 함께 북한산이란 명칭이 공식화됐다. 1916년 조선총독부의 고적조사위원이었던 이마니시 류가 한강 이북의 서울지역을 가리키는 행정구역명인 '북한산'을 잘못 이해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북한산 등산로
서울 출발 코스
1. 우이동 코스
영봉(604m)이나 백운대, 만경대, 도선사 뒷편 무당골(비법정탐방로)를 목적으로 하는 코스. 도선사 옆 주차장 위 백운탐방지원센터에서 백운대 가는 코스가 2.1km로 가장 짧다. 백운대를 555m 남겨두고 백운산장에 들러서 쉴 수 있다.
(1) 도선사 위 백운탐방지원센터-하루재-백운산장-위문-백운대정상: 가장 일반적인 북한산 등산코스로 우이동에서 백운대정상까지 2.1km로 가장 짧다. 위문에서 백운대 정상으로 오르는 쇠난간 길은 1927년11월12월 처음 개통되었고, 이후 수십여차례의 개보수를 거쳤다.
(2) 할렐루야기도원-소귀천계곡-대동문
(3) 도선사-용암문-만경대허릿길-위문-백운대정상 2.8km
만경대허릿길의 짜릿한 고소감을 맛 볼 수 있다. 요즘은 대부분 계단이랑 펜스가 설치되서 특별히 위험한 구간은 없다. 허릿길에서 북한산탐방지원센터, 노적봉, 염초봉, 의상능선, 원효봉이 볼 거리. 날이 좋으면 서해가 보인다.
(4) 용덕사-육모정고개-영봉-하루재
(5) 진달래능선-대동문
(6) 백운제2탐방지원센터-영봉전망길-하루재
2, 수유동 코스
정상으로 갈 경우 일단 대동문으로 가서 용암문-만경대-위문-백운대로 가면 된다.
(1) 빨래골-칼바위능선
(2) 아카데미 하우스-칼바위능선 또는 구천계곡-대동문
(3) 화계사-삼성암
(4) 냉골, 범골-칼바위능선
(5) 보광사 또는 백련사, 운가사-진달래능선-대동문
3. 평창동 코스
(1) 평창탐지원센터-동령폭포-일선사-(보현봉)-대성문
(2) 평창탐방지원센터-형제봉능선-대성문
(3) 국민대-정릉탐방지원센터-칼바위능선-산성주능선
4. 정릉동 코스
(1) 정릉탐방지원센터-넓적바위-보국문
(2) 정릉탐방지원센터-내원사-칼바위능선
(3) 정릉탐방지원센터-삼봉사-영추사-대성문
(4) 정릉탐방지원센터-대성능선-대성문
5. 불광동, 진관사 코스
(1) 불광탐방지원센터-불광사-향로봉
(2) 진관사-진관사계곡-작은노적봉-비봉
(3) 삼천사-삼천사계곡-부왕동암문 또는 비봉능선
(4) 독바위역-족두리봉(수리봉)
(5) 진관사-응봉능선-사모바위
고양시 출발 코스
1. 북한산성 코스
(1) 북한산탐방지원센터-산성계곡-태고사-중흥사
(2) 북한산탐방지원센터-국녕사-가사당암문
(3) 북한산탐방지원센터-(용암사 또는 대서문)-의상봉-용출봉-용혈봉-증취봉-나월봉-나한봉-716봉(상원봉)-문수봉-대남문 *의상능선 코스*
(4) 북한산탐방지원센터-산성계곡-중성문-노적사-부왕사지-부왕동암문-삼천사계곡-삼천사
(5) 북한산탐방지원센터-보리사-개연폭포-약수암터-위문-백운대 *우이동 도선사-백운대정상 코스의 2배를 자랑하며, 위문을 900m 앞에 남겨두고 급경사 길로 변모하며 전체길이 4.2km.
(6) 북한산탐방지원센터-상운사-원효봉-밤골계곡: 원효봉정상에서 보이는 염초봉과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이 볼 거리.
2. 고양시 효장동 코스
(1) 효자비-숨은벽능선-백운대 뒷길-백운대정상
비법정인 염초봉 파랑새능선, 밤골능선(염초북능선) 방면으로도 갈 수 있으나, 파랑새능선, 염초북능선 코스는 초보자에게는 상당히 위험한 코스.
(2) 상장능선 코스 - 출입금지구역이나 의정부 34번 버스를 타고 솔고개에서 하차하여 북한산이 보이는 길만 따르면 된다. 만일, 국공지킴이가 있다면 포기하고, 없으면 목책을 넘는다. 간첩놀이 국공지킴이들에게 30만원 벌금 낼 각오를 하고 가는 편이 좋다. 이 능선은 날씨가 좋으면 양쪽으로 북한산과 도봉산이 다 보이는 절경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