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항버스 요금 인하

서울 공항버스 요금 인하

서울시 버스승객 만족도 조사결과에 따라 공항버스 요금을 하락하기로 했다는데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서울시는 지난해 버스 승객 2만 1786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2017년보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만족도는 올랐지만 공항버스는 하락했다. 서울 공항버스 요금이 지나치게 높기 때문이다. 강남구 신사동에서 인천공항까지 어떤 버스는 1만 5000원이다. 수원에서 인천공항까지는 더 먼데도 8900원인 버스도 있다. 경기도에 비해 서울~인천공항 요금이 비싼 이유는 운영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서울은 2001년부터 '한정 면허'방식으로 운영된다. 승객이 많지 않아 적자 우려가 있는 노선은 회사가 요금을 정하는 방식이다. 반면 경기도는 지난해 6월부터 '시외 면허'방식으로 바꿨다. 거리에 따라 법으로 정해진 요금만 받는다.

하지만 '한정 면허 방식이 해외여행객이 급증한 지금의 상황과는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항버스 이용객은 2014년 1242만 명에서 2017년 1395만 명으로 늘었다.

이 때문에 서울시가 올해 안에 서울에서 인천공항 간 공항버스 요금을 인하한다고 밝혔지만 아직 구체적인 인하 액수나 시지를 정하진 않았다고 한다. 공항버스 이용객 1113명을 대상으로 이용 금액과 적정 희망 요금을 조사했는데 그 금액은 약 만 원이었다. 물가 상승으로 인해 교통비도 올라가는 추세인데, 공항버스 요금이 인하된다는 소식이 반가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