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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울산여행] 데이크코스 강추 대왕암 야경

😀😃😄🏒🇬🇩🇩🇪v 2018. 2. 6. 14:47



울산여행] 데이크코스 강추 대왕암 야경


나홀로 경상도 여행을 계획한 나는 친구도 볼겸 울산도 가기로 했다. 하지만울산 토박이 친구는 혀를 내두르며 울산에는 볼거리가 너~무 없단다. 그럼에도 밤산책겸 가보자고 했던 대왕암.


나는 대왕암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없이 친구를 따라나섰고, 꽤 걸어야 된다는 친구말에 조금은 귀찮기도 했던게 사실이다. 



 

제일 먼저 보게된 대왕 용은 알고보니 미끄럼틀이었다. 타볼까 하고 올라갔는데 생각보다 가파르고 원피스를 입고 있던 나는 포기!



십이간지가 반짝이는 이 조명에 나는 어린아이처럼 좋아라하면 폴짝폴짝 뛰어다녔다. 진짜 밤하늘에 빛나는 별처럼 에뻤더랬다.


그래, 나는 양자리니까.



울산 12경 대왕암 공원

우리나라 동남단에서 동해 쪽으로 뾰족하게 나온 부분의 끝 지점에 있는 공원으로, 1984년에 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옛 선비들이 해금강이라 일컬을 정도로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며, 조선시대에는 목장으로 쓰였다. 넓이는 약 93만㎡이다. 1906년에 설치된 울기등대가 있어 1962년 5월 14일부터 울기공원이라고 불리다가, 2004년 2월 24일 대왕암공원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울기등대와 대왕암, 용굴, 탕건암 등의 기암괴석, 수령 100년이 넘는 15,000그루의 아름드리 해송이 어우러져 울산을 상징하는 쉼터 구실을 하고 있다. 특히 용추암 또는 댕바위라고도 불리는 대왕암은 신라시대 문무대왕의 왕비가 죽어서도 호국룡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 하여 바위섬 아래에 묻혔다는 전설이 있고 육지에 있는 바위와 철교로 연결된다. 진입로부터 펼쳐진 해송림과 고래 턱뼈 조형물로 유명하며, 바닷가에는 대왕암 외에도 남근바위·탕건바위·자살바위·처녀봉·용굴 등 기암들이 있다.

라고 써있었다. 







그럼 가볼까? 

산책로를 비롯한 색깔이 바뀌는 다리를 잘 만들어놓았다. 더구나 꽤나 추웠던 겨울 밤이라 사람들도 거의 없었다. 칠흙같은 어둠속에 굽이치는 파소소리가 들려왔다. 


어둠속에서 보름달 처럼 빛나는 등대가 새삼 고맙게 느껴졌다. 

장엄하게 생긴 바위사이를 가만히 들여다보니 파도가 들이치며 물을 뿝어내고 있었고 으르렁대듯 포효하는 느낌이어서 순간 두려운마저 느껴졌다. 


그렇지만 아주 멋진 장관이었다. 야경 뿐만아니라 이런 경이로운 자연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며 감탄사를 쏟아냈다. 연인과 함께 걸어도 좋을만한 코스인 것 같다. 참 멋지다라는 생각 몇번.



그리고 낮에 마주한 대왕암은 또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야경이 더 인상깊었지만, 자연이 깍아놓은 바위가 참 정교하고 멋짐 그자체. 울산에 볼거리가 없다고 했지만 지인들이 울산여행을 계획한다면 무조건 추천해주고 싶은 대왕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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